하늘뜻 사람뜻 …누가복음 14,16-20

화두: 살아 오면서 가야 할 길, 해야 할 일 앞에서 가지(하지) 않는 자신만의 약한 면(이유,
excuse)이 있다면 무엇인가?”

나눔의 이야기: 누가복음서 14,16–20

일자: 2019년 2월 3일

14:16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준비하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였다. 14:17 잔치시간이 되자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자기 종을 보내어 준비가 다 되었으니 어서 오라고 전하였다.
14:18 그러나 초대받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못 간다는 핑계를 대었다.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으니 거기가봐야 하겠소. 미안하오’ 하였고  14:19 둘째 사람은 나는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보러 가는 길이오. 미안하오. 하였으며  14:20 또 한 사람은 내가 지금 막 장가들었는데 어떻게 갈 수가 있겠소? 하고
말하였다

14:16 Jesus replied “A certain man was preparing a great banquet and invited many guests.
14:17 At the time of the banquet he sent his servant to tell those who had been invited, ‘Come, for everything is now ready.’
14:18 “But they all alike began to make excuses. The first said, ‘I have just bought a field, and
I must go and see it. Please excuse me.’  14:19 “Another said, ‘I have just bought five yoke of
oxen, and I’m on my way to try them out. Please excuse me.’  14:20 “Still another said, ‘I just got
married, so I can’t come.’

서유기 4  , 도종환

그와 함께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우리 안에 있는 세마리 짐승을
버려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그 짐승들 데리고 천축까지 간다
그들의 도움으로 하루하루 버티며

먼 길 간다

버려야 한다면서 그들 없으면 못 간다
끝까지 그들을 버릴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멀다, 천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