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 사람뜻 …누가복음 14,7-11

눔의 이야기: 누가복음서 14,7–11 

화두: “자신의 진정한 존엄성(Dignity, Honor)은 무엇이며 어떻게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가?”

일자: 2019년 1월 20일

14:7 그리고 예수께서는 손님들이 저마다 윗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 하나를 들어 말씀하셨다. 14:8 “누가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가서 앉지 마라. 혹시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또 초대를 받았을 경우 14: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주인이 와서 너에게 ‘이분에게 자리를 내어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무안하게도 맨 끝자리로 내려 앉아야 할 것이다. 14:10 너는 초대를 받거든 오히려 맨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여보게, 저 윗자리로 올라 앉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다른 모든 손님들의 눈에 너는 영예롭게 보일 것이다. 14:11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14:7 When he noticed how the guests picked the places of honor at the table, he told them this parable: 14:8 “When someone invites you to a wedding feast, do not take the place of honor, for a person more distinguished than you may have been invited. 14:9

If so, the host who invited both of you will come and say to you, ‘Give this man your seat.’ Then, humiliated, you will have to take the least important place. 14:10 But when you are invited, take the lowest place, so that when your host comes, he will say to you, ‘Friend, move up to a better place.’ Then you will be honored in the presence of all your fellow guests. 14:11 For everyone who exalts himself will be humbled, and he who humbles himself will be exalted.”

 

하느님,

이런 아름다운 사람 되게 하소서

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

항상 푸른 잎사귀로 살아가는 사람,

 

언제 보아도 언제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

 

세상의 모든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

오늘 거친 삶의 벌판에서

언제나 청순한 마음으로 사는 사슴 같은 사람,

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

그런 아름다운 사람 되게 하소서.

 * 오늘의 기도문은 롱펠로우(Henry W. Longfellow 1807-1882)의 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에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