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의 명상….나의 삶

나의 삶
나의 삶이 어디까지 이를지
그 누가 말해줄 수 있을까
나는 아직도 폭풍 속을 거닐고 있는가
물결이 되어 연못 속에 살고 있는가
아니면 아직도 나는 이른 봄 추위에
얼어붙은 창백한 자작나무일 뿐인가?
(시, 라이너 마리아 릴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