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

마태복음 23:23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이여,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향료와 나무 뿌리의 십일조까지 드리면서, 정의, 자비, 믿음과 같은 율법의 중요한 부분은 무시한다. 십일조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일을 무시해서는 된다.

 2017번째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축하와 기쁨에 앞서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들, 우리의 잘못된 생각들, 우리의부족한 깨달음을 먼저 돌이켜보고 싶습니다. 우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우리 기독교가 존재해야 진정한 의미를 실현 실행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욱이 천주교, 정교회와 함께 기독교의 분파인 개신교로서, 종교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 된지 500되는 프로테스탄트로서, 더더욱 우리 자신의 출발의 자리를 돌아보고, ‘저항Protest’ ‘개혁Reform’ 이라는 이름은 갖게  정신의 출발의 취지를 돌아보고, 500 년전의 그 때의취지가, 제대로 지켜져 왔는지, 그리고 이를 넘어서서 취지가 오늘, 우리시대에도 적합한지 돌아 보고 싶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정신이 필요하다면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신을 세우고 싶습니다. ‘Protestant’라는 정신에 깃든 본질은 ‘전통은 판단변화불허의 정통이 아니며 시대에 맞게,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정통을 세워 새로운 전통을 이어가야 하는 것’ 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역시 시대의 한계를 전제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항(protest) 넘어 혁신(revolution,  radical change)을, 개혁(reform) 넘어 변혁(transform) 통해 기독교가 가야 할 길, 또한 개신교가 걸었으면 하는 오래된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합니다. 예수께서 추구하려 하였던, 오늘 땅에 다시 오신다면 추구하셨으리라 생각되는 ,오래된 그러나 새로운 길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정의와 자비와 신의의 길을 말입니다.

 

          작은자공동체교회(TLtC) 성탄절의 성찰 – 종교개혁 500, 새로운 종교변혁을 향하여

                            <종교개혁 500, 새로운 종교변혁을 향한 성탄절의 성찰>

      <500 years the Reformation, Reflection toward New Transformation at Christmas>

 

종교개혁 500, 이제는 종교개혁(Reformation)을 넘어 종교변혁(Transformation)의 길로 나아가려 합니다.

500 years since the Reformation. Now we seek to go beyond Reformation and strive to walk the path towards Transformation.

 

이제는 오직 성경 (Sola Scriptura)만이 아닌 이웃종교 경전들과 함께 하려 합니다

Beyond Sola Scriptura (our Scripture alone), towards learning the scriptures of our religious neighbors.

이제는 오직 은총(Sola Gratia)만이 아닌 우리의 책임적 행동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려 합니다.

Beyond Sola Gratia (grace alone), towards salvation through our intentions and actions.

이제는 오직 믿음(Sola Fide)만이 아닌 의심과 성찰과 함께 하려 합니다

Beyond Sola Fide (faith alone), towards questioning and reflecting on our beliefs and values.

이제는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만이 아닌 이웃종교의 선각자들과 함께 하려 합니다

To walk the path not only of Jesus Christ, Solus Christus, but also the paths of those who inspired the birth and growth of other faith practices throughout history.

 이제는 오직 하느님의 영광(Soli Deo Gloria)만이 아닌 민중의 영광을 위해서도 나아가려 합니다.

Beyond Soli Deo Gloria (the glory to God alone), towards the struggle for the glory of the People.

이제는오직‘(Solo)이 아닌다함께의 정신으로 종교들과 함께, 종교를 넘어 모두와 함께, 이 세상을 새로이 하려 합니다.

Now we strive to live our existence beyond ‘Solo,’ no longer alone, towards ‘togetherness,’ walking with our religious neighbors in the path of multi-faith co-operation, living our lives beyond the confines of religion, and working together with all peoples to transform this world.

 

사랑새로이함의 이름으로, 아멘

In the name of Love and Renewal, Amen

 

*종교개혁 5대 강령(Five Solas) – 독일의 마틴 루터(1483-1546)가 외쳤던 종교개혁 3대 강령,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총(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이 빠른 속도로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간 후, 프랑스의 존 칼빈(1509- 1564)에 의해 2대 강령,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하느님의 영광(Soli Deo Gloria)이 더하여져 ‘종교개혁 5대 강령’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