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 사람뜻 …요한복음 8,32

화두:“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Then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나눔의 이야기: 누가복음 8장4절~15절 (Luke 8,4~15)
일자: 2019년 12월15일

예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셨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바닥에,
어떤 것은 돌짝밭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졌다.
제자들이 비유의 뜻을 묻자
씨가 길바닥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악마가 와서
그 말씀을 마음에서 빼앗아 가
믿지도 구원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씨가 돌짝밭에 떨어졌다는 것은
그 말씀을 듣고 기쁨으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마음속에 뿌리가 내리지 않아 오래 가지 못하고
그 후에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를 당하게 되면
곧 넘어지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씨가 가시덤불에 떨어졌다는 것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욕심이 들어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것이다.
씨가 좋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꾸준히 열매를 맺는 것이다.
– 누가복음 8장4절~15절 (Luke 8,4~15)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摩訶般若波羅密多心境

(본래 갖추고 있는 위대한 지혜에 이르는 마음의 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 오온개공도 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몸과 마음의 욕망이 모두 비어있음을 비추어 보시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의 바다를 건너셨느니라.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삼라만상은 빈 것이며 공한 그 모습이 삼라만상이니,
감정이나 생각 욕망 의식 등 마음의 작용도 또한 빈 것이니라.
사리자 지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여, 이 모든 비어있는 모습에는 나고 없어지는 것도 없으며
더러웁거나 깨끗함도 없으며 늘어나거나 줄어듦도 없느니라.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그러므로 비어있는 세계에는 이렇다 할 실체도 없고 감정도 생각도 욕망도 의식도 없고 감각의 주체도 없으며
빛깔이나 소리나 냄새나 맛이나 촉감의 관념도 없으며 그러한 것들의 모든 상대 또한 없느니라.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그러므로 미혹된 어리석음도 없고 어리석음을 벗어나는 것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으며 끝내 늙고 죽음을 벗어나는 것도
없나니 괴로움도 없고 괴로움의 원인도 없고 괴로움을 없애는 일도 없으며 팔정도의 길도 없느니라.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의 반야바라밀다 고 심무가애

지혜가 따로이 있을 수 없으며 아무런 얻음과 잃을 것이 없으므로 모든 보살은 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닦아가나니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

마음에 걸림이 없고 마음에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 잘못된 망상을 떠나 마침내 열반에 이르느니라.

밀다 고득아뇩다라삼막삼보리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 일체고 진실불허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 최고의 올바른 깨달음을 얻었으니

즉설주왈, 아제 아제 바라 아제 바라 승아제 모지사바하 (3)

그러므로 이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노라, 가자 가자 진리를 향하여 가자, 평안의 저 언덕으로. 깨달아 지이다.

The Heart of Perfect Wisdom
Homage to the Perfection of Wisdom, the lovely, the Holy!

Avalokita Bodhisattva was moving in the deep course of the wisdom which has gone beyond.
He looked down from on high and saw but five skandhas which, in their own being, were empty.

"Here, O Sariputra, Form is Emptiness, Emptiness is Form;
Form does not differ from Emptiness, Emptiness does not differ from Form;
whatever is Empty, that is Form, whatever is Form that is Empty.
The same is true of feelings, perceptions, impulses and consciousness.
O Sariputra, all dharmas are marked with Emptiness, they have no beginning and no end,
they are neither imperfect nor perfect, neither deficient nor complete.

Therefore, O Sariputra, in emptiness there is no form, no feeling, no perception, no name, no concepts, no knowledge.

No eye, no ear, no nose, no tongue, no body, no mind;

no forms, no sounds, smells, tastes, touchables or objects of the mind, no sight organ, no hearing organ
and so forth to no mind consciousness element; no ignorance or extinction of ignorance or extinction of ignorance,

no decay and death, no extinction of decay and death.

There is no suffering, no origination, no stopping, no path, no cognition, no attainment, nor anything to attain.
There is nothing to accomplish and so Bodhisattvas can rely on the Perfection of Wisdom without trouble.
Being without trouble, they are not afraid, having overcome anything upsetting, they attain Nirvana.
All Buddhas who appear in the three periods, fully Awake to the utmost, right and perfect enlightenment

because they have relied on the Perfection of Wisdom.

Therefore, one should know the Perfection of Wisdom is the great mantra, is the unequaled mantra,

the destroyer of suffering. Because of this Truth, listen to the mantra:

Gate, Gate, Paragate, Para Samgate Bohisvaha Gone, Gone, Gone beyond, Gone utterly beyond Oh, what an Awake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