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 사람뜻 …마태복음서 5,21-26

화두:  생활하면서 분노를 크게 느끼는 때는 어느 경우인가? 그 분노의 근원은 자신 밖에 있는가,안에 있는 가?   
나눔의 이야기: 마태복음서 5,21-26 [예수의 가르침 다시 깨닫기 4- 제 6 계명 살인하지말라!]
일자: 2019년 8월11일

5:21 “살인하지 마라. 살인하는 자는 누구든지 재판을 받아야 한다.’ 하고 옛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5:22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사람은 누구나 재판을 받아야 하며 자기 형제를 가리켜 바보라고 욕하는 사람은 중앙 법정에 넘겨질 것이다. 또 자기 형제더러 미친놈이라고 하는 사람은 불붙는 지옥에 던져질 것이다.

5:23 그러므로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에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거든5:24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5:25 누가 너를 고소하여 그와 함께 법정으로 갈 때에는 도중에서 얼른 화해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고소하는 사람이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형리에게 내주어 감옥에 가둘 것이다. 5:26 분명히 말해 둔다. 네가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풀려 나오지 못할 것이다.”

5:21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to the people long ago, ‘Do not murder, and anyone who murders will be subject to judgment.’

5:22 But I tell you that anyone who is angry with his brother will be subject to judgment. Again, anyone who says to his brother, ‘Raca,’ is answerable to the Sanhedrin. But anyone who says, ‘You fool!’ will be in danger of the fire of hell.

5:23 “Therefore, if you are offering your gift at the altar and there remember that your brother has something against you,

5:24 leave your gift there in front of the altar. First go and be reconciled to your brother; then come and offer your gift.

5:25 “Settle matters quickly with your adversary who is taking you to court. Do it while you are still with him on the way, or he may hand you over to the judge, and the judge may hand you over to the officer, and you may be thrown into prison. 5:26 I tell you the truth, you will not get out until you have paid the last penny.

화, 도종환

욕을 차마 입 밖으로 꺼내 던지지 못하고

분을 못 이겨 씩씩거리며 오는데

들국화 한 무더기가 발을 붙잡는다

조그만 천천히 가면 안되겠냐고

고난을 참는 것보다

노여움을 참는 게 더 힘든 거라고

은행잎들이 놀란 얼굴로 내려오며 앞을 막는다

욕망을 다스리는 일보다

화를 다스리는 게 더 힘든 거라고

저녁 종소리까지 어떻게 알고 달려오고

낮달이 근심 어린 낯빛으로 가까이 온다

우리도 네 편이라고 지는 게 아니라고